詩글詩글

데이지꽃

훈 작가 2024. 6. 4. 06:00

꽃이
새벽을 열고 일어나
하얀 드레스를 입는다.
 
그꽃이
오월의 종착역에 서서
노란 손수건을 흔든다.
 
꽃은
언젠가 여길 떠나
밤하늘에 별이 되고
 
우리도
언젠가 별이 되어
우주로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