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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글詩글

우울한 봄 날

by 훈 작가 2026. 3. 11.

 

저 멀리 날아간다. 겨울이 남긴 추억 하나. 흩날리며 행복도 날아간다. 저 바람에 실려.
구름이 빛 덮어도, 대지는 깨어나고, 숨죽인 호수는 잠들어도 생명의 숨결은 피어난다.
 
이별이 남긴 외로움, 내 안의 고도(孤島) 우울해도  
 
설레임 하나 날아 온다. 나는 이대로 사라져 버리고 싶지 않다. 봄이 오는 남녘길 막혀도.
나는 가슴속에 묻어 둔 사랑을 꺼내어 너의 희망이 되고 싶다. 내 영혼의 낭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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