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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結草報恩) 언 듯 보면 강아지풀입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비슷하긴 한데 수크령이란 풀입니다. 강아지풀 꽃이삭이 마치 강아지 꼬리처럼 아래로 푹 수그리고 있다면, 수크령은 커다란 꽃이삭은 하늘로 고개를 꼿꼿하게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략 크기가 1m 남짓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이름은 비슷하게 생긴 풀인 ‘그령(암크령)’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령보다 좀 더 뻣뻣하고 억센 이삭이 크다는 의미에서 ‘수크령’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풀이 아주 억세어서 손으로는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가을 들판의 대표적인 풀이기도 하죠. 바람에 크게 흔들리며 춤추는 수크령 무리는 장관이다. 이 풀은 결초보은(結草報恩)의 풀로 알려져 있습니다.춘추시대 진(晉) 나라(晉) 대부 위무(魏武)라는 사람에게 애첩이 있었습니다. 그가 병으로 눕게 된.. 2026. 10. 5.
투명 인간 한가한 오후 시간에 전철을 탄 적이 있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 아무도 소리 내지 않고 스마트폰만 본다. ‘이 정적, 도대체 뭐지?’ 적어도 수십 명의 시선이 있는데 혹시 모두 내게 자리 양보하기 싫어 모른 척하는 걸까. 심지어 나와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자리를 양보해야 할 것 같아 모르는 척하는 것일까. 심지어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 여자까지. '뭐, 어쩌라고?' 하는 듯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어쩔 수 없다. 그들이 나를 투명 인간 취급하면 나도 그럴 수밖에. 이윽고 지하철 안내 방송이 나오자 내려야 할 역인 걸 인지한 듯 몇몇 사람이 일어나 아무 말 없이 내렸다. 빈자리에 앉자마자 나도 그들을 투명 취급하듯 스마트폰을 꺼내 보기 시작했다. 자칫 이 정적을 깨트리는 게 무서워 나도 투명 인간 .. 2026. 10. 3.
열정 고흐는 그림을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마음속의 열정을 캔버스에 옮겼다고 합니다. 알다시피 위대한 작품일수록 열정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꼭 위대하지는 않더라도 열정이 식어버리면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삶의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에 필요한 게 열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꾸어 생각하면 열정이란 단어가 고통을 품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열정이 식어갈수록 서서히 차츰차츰 고통으로 변하게 됨을 한 번쯤 경험해 본 일이 있을 겁니다. 그런 증상이 심해지면 번 아웃(Burn-out)에 이를 수도 있죠. 그래서 종종 힐-링이란 단어가 현실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열정이 식었나? 하고 되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아무.. 2026. 10. 2.
빛 내림 신이 빚어낸 천사의 빛이내려온다. 하늘이 만든 폭포수처럼 날아온다. 어둠이 깊을수록 더 도드라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어쩌면 같을 듯싶다.쉽지 않은 삶의 길에언젠가, 반드시빛은 내린다. 그 빛을 기다리는 마음그것이 바로 삶이다. 2026. 9. 30.
흑백 사진 흑(Black)과 백(White)은 대립 관계다. 밤과 낮이 같이 공존할 수 없는 이치다. 모든 색은 검정(Black) 귀결된다. 색의 소멸은 모두 검정이란 블랙홀로 빨려 들게 되어 있다. 빛은 어떨까? 화이트홀로 흡수된다. 아무리 화려한 빛을 자랑하더라도 White 앞에선 자존심을 내세울 수가 없다. 이렇듯 세상의 모든 존재는 흑과백 조화의 산물이다.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표현하는 것은 빛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빛이 전달되지 않는 공간에서는 Black에 의존해 표현될 수밖에 없다. 이렇듯 흑과 백은 대립이면서 공존하며 조화를 이룬다. 우리가 보는 모든 피사체는 빛에 의해 표현되는 것 같지만 그 바탕에 빛이 없는(닿지 않는) 부분은 Black으로 보인다. 애초에 빛의 미학은 흑과 백의 .. 2026. 9. 29.
경이로움을 만나는 여행 경이롭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놀라운 자연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이 형용사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미 서부 앤탤로프 캐니언 (Antelope Canyon)에 들어서면 말문이 먼저 막힌다. 동시에 어떤 형용사를 꺼내야 할지 생각하다 보면 경이롭다는 표현을 선택하게 된다. 그다음엔 아무런 말이 필요 없다.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면 그만이다. 말로 어떻게 표현할까 싶다가도 그냥 입을 다물었다. 영겁의 세월이 만들어 낸 자연 예술의 극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붓으로 부드럽게 터치한 듯한 질감, 그러나 막상 손으로 만져 보면 분명 사암 돌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감탄과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이건 분명 신의 영역을 초월한 자연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미스터리 같은 자연 현상을 논리적으로.. 2026. 9. 28.
산다는 건 돌계단 틈에 터를 잡은 너.어떻게 여기서 살고 있니?나는 조용히 말을 건넸어.녀석이 뭐라 한 줄 알아?어쩌겠어. 버티고 사는 거지. 2026. 9. 27.
고향의 달 추석을 앞둔 시골 장마당은 활기가 넘칩니다. 가장 붐비는 곳은 떡방앗간입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구수한 떡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골목마다 양손에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이 오가고, 전을 파는 가게에서는 기름 냄새가 시장 골목을 뒤덮습니다. 그런 시골 장을 어머니와 함께 다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던 초가집들, 옹기종기 모여 둥지를 틀고 모여 있던 고향마을의 풍경입니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돌담을 타고 올라가는 호박 넝쿨 사이로 매달린 호박이 누렇게 익어가는 고향의 가을이 눈에 선합니다. 사립문 밖을 나서면 알알이 여물어 익어가는 황금빛 벌판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뽀얀 먼지를 꼬리에 달고 마을 어귀를 지나가는 버스 한 대가 신작로 길에 잠시 섰다가.. 2026. 9. 25.
꽃무릇과 꽃말 ‘짝사랑’, ‘열정’, ‘독립’, ‘재회’, ‘체념’, ‘슬픈 추억’, ‘추억은 오직 그대뿐’,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림’, ‘이루지 못할 사랑’, ‘슬픈 추억’, ‘죽음’, ‘환생’, ‘잃어버린 기억’ 모두 꽃무릇에 붙은 꽃말입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게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슬픈 추억’, ‘죽음’, ‘환생’, ‘잃어버린 기억’등의 꽃말을 담고 있는 꽃입니다. 꽃말에서 보듯 ‘죽음’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애틋한 전설도 있습니다. 옛날에 한 젊은 승려가 속세의 여인을 사랑했답니다. 그러나 끝내 사랑을 이루어지지 못하자 깊은 상심 속에 세상을 떠났답니다. 그리고 그가 묻힌 자리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것이 바로 꽃무릇이었다고 합니다.9월.. 2026. 9. 24.
가우라 꽃과 영혼 나비가 나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꽃 이름에 나비 ‘접(蜨)’ 자가 들어가 있는 꽃입니다. 흰색은 백접초, 분홍색은 홍접초로 불립디다. 엄밀히 따지면 풀 초(草) 자가 끝에 붙어 있어 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꽃은 꽃입니다. 우리말 이름은 나비 바늘꽃입니다. 꽃말은 ‘섹시한 여인’이라는데 꽃말을 듣고 보면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꽃입니다. 토종 꽃은 아니고 북미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인디언들 사이에서 ‘영혼의 안식처’라고 불렀답니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5월부터 피어 초가을에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특히 가을 아침에 안개가 짙게 낀 날 가우라 꽃밭에 가면 제법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꽃입니다.인디언들은 남자들이 전쟁터에서 나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때, 그들의 넋이 .. 2026. 9. 23.
시장 골목 초입부터 북적인다. 예상했다. 추석 명절 전 주말이라서. 그러나 예전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활기 넘치는 시장 골목에 들어서면 사는 게 느껴진다. 다 먹고살자고 아등바등하는 게 삶이다. 그 모든 게 생존 문제 해결에서 시작 된다. 그런 모습이 시장에 오면 실감 나게 피부에 와닿는다. 그래서 나는 가끔 시장 골목을 찾는다. 특유의 시장 냄새가 코를 찌른다. 녹두빈대떡 지지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 생선 비린내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먹음직스러운 과일, 줄지언 선 중역점 앞, 먹자골목에서 들리는 삶의 애환들, 단돈 몇 푼이라도 깎으려는 주부들, 밑지고 판다고 푸념하는 상인들, 흥정과 에누리 사이에 오가는 정감 나는 줄다리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 시장 골목이다. 골목에 들어서니 구경할 틈도 없이 내 몸이 인.. 2026. 9. 22.
방화수류정 한글 표기만 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방화수류정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그러나 한문으로 옮겨 보면 대충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갑니다. 방화수류정 訪花隨柳亭 訪 찾을 방, 花 꽃 화, 隨 좇을 수, 柳 버들 류, 亭 정자 정입니다. 꽃을 찾아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뜻이죠.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에 있으며, 수원화성 북 수문 화홍문 동측 언덕 정상, 용연 남쪽 용두 바위 언덕 위에 자리한 누각입니다. 2011년 3월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 제1709호로 지정된 유산입니다. 조선 정조 때 성곽 축조와 함께 건립된 이 누각은 비정형 평면과 독특한 지붕 형태로 인해 보는 방향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독특한 정자입니다. 아래로는 용연 연못이 펼쳐지며, 정자와 성곽의 실루엣이 수면에 고.. 2026. 9. 21.
화홍문(華虹門) 이야기 수원에 있는 화홍문(華虹門)입니다. 수원화성의 북 수문이며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 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화강암으로 쌓은 다리 위에 지은 문이다. 7개의 아치형 홍예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으며 누각의 건축면적은 52.89㎡입니다. 누상에 오를 때에는 좌·우 측면에 있는 돌계단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7개의 홍예문 중에 가운데 한 개 만이 높이와 폭이 크고 나머지는 모두 같습니다. 수문의 바깥쪽에는 쇠창문을 설치하여 적의 침투를 차단했다고 합니다. 화홍문 오른쪽으로 방화수류정과 연못(용연)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화홍문은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많은 물이 흘러내리는 물보라를 일으키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무지개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 2026. 9. 19.
가을 하늘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같은 하늘인데도 여름과 가을 하늘이. 얼마 전까지 습하고 무겁던 여름을 머리에 이고 있던 하늘이었죠. 하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우울하게 보였던 하늘이 활짝 얼굴을 펴고 나타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스치는 공기부터가 확실히 다르거든요. 여름과는 달리 햇살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아! 가을 하늘.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이 가슴에 밀려들거든요. 제아무리 유명한 화가가 하늘을 그리더라도 이처럼 맑고 투명한 하늘빛을 그려낼 수 있을까? 단언컨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스마트 폰을 들어 ‘찰칵’ 담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만 있다 보니 어딘가 심심해 보였습니다. 하늘을 다시 봅니다. 마치 천사의 날개 같은 구름이 눈에 .. 2026. 9. 17.
사진 전시회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얼마나 울었는지 알 수 없지만프로 작가들의 혼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찍기까지 소쩍새 못지않은 눈물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각의 프레임 속에 담긴 사진 한 장그 앞에 서게 되면 '아! 멋있다.’보통은 그런 생각만 하고 지나 가게 됩니다. 그런데 단순히 잘 찍은 사진에 불과 하지 않습니다.작가들이 포착한 찰나의 순간 저마다의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때론 한 편의 시가 있고때론 사람 사는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때론 대자연의 아름다운 미학이 담겨져 있고.때론 역사의 한 페이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피사체를 바라보는 작가의 프레임은 결국 세상과 자연을 담아냅니다.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따라 걷고, 삶의 순간들을 어떤 프레임으로 담아낼지 우리는 스스로에.. 2026. 9. 15.
고추잠자리의 변명 대낮부터 한잔 마셨나 봅니다. 얼굴이 빨갛습니다. 자세히 보니 술독에 빠져 있다가 나온 듯 온몸까지 빨갛습니다.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나 봅니다. 그러고도 비행에 나섭니다. ‘이거 음주 비행 아닌가?’ 그래서 말했습니다. “술 마시고 비행하면 위험해.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지만 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맞아요. 저 제 정신 아니에요.”“왜 그런가야?”“세상이 제 정신으로 살 수 없게 만들잖아요.”“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2030 세대는 취업 전쟁 치르느라 난리인데, 여의도에 출근하는 30대 여자는 국회의원도 모자라 장관까지 겸직하겠다고 그러고, 법무부 장관 하겠다는 사람은 오빠라 부르는 여인의 청탁을 받고 공익 민원을 전달했다며 서민들을 열받게 하고 있잖아요. 안 그래도 집값에다 하늘 높은.. 2026. 9. 13.
여름이 지면 그리움이 사랑 되면기다림은 꽃 피우고이별은 슬픔 남기네뜨겁던 여름이 지면하늘엔 가을 피겠지 2026. 9. 11.
시간 보내기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은퇴자들이 많을 겁니다.지루하지 않게, 또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허구한 날, 달력엔 365일이 빨간 날입니다. 무한 자유가 공허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랬죠. 젊었을 때는 늘 바쁘고 시간에 쫓기는 게 불만이었는데,지금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게 역설적인 현실입니다. 깊이 생각할 거 없습니다. 작은 의미를 찾아 공허한 시간을 채우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가벼운 산책,커피 한 잔의 사색,동네 도서관 가기,좋은 영화 한 편 감상,취미 생활(등산, 골프, 라이딩, 여행, 사진, 독서 등) 찾아 즐기기,게이트 볼 동호회 가입,보고 싶은 친구 만나기. 소소한 것들입니다... 2026. 9. 9.
소유와 존재 인간은 끊임없이 소유를 추구한다.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의 본질이다. 더 많이 가지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인간은 착각하는 존재다. 왜냐하면 욕망은 소유하는 순간 또 다른 소유의 대상을 찾기 때문이다. 집을 가지면 더 좋은 집을 꿈꾸고, 돈을 가지면 더 많은 돈을 원한다.소유의 욕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행복은 만족에 있다고 한다. 만족은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른다. 인간은 만족에서 멈추지 않는 동물이다. 소유와 욕망으로 자유로워지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마음의 행복이 소유에 있는 건 아니다. 존재에 있다. have는 완료다. 그럼, being은? 2026. 9. 7.
어서 와 올 듯 말 듯하던 가을이제 오는가 보다그래, 어서 와 빨리널 얼마나 기다렸다고 2026. 9. 5.
I'm healing. 한 편의 시가 당신에게 있다.나는 너의 감성을느끼고 있다.I'm healing. 2026.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