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유혹1 꽃보다 향기 백화점은 늘 여자들로 붐비는 공간입니다. 딱히, 쇼핑할 게 없어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특히, 유명 브랜드 매장은 지나가는 여성 고객들의 시선을 한 번씩 붙잡아 놓습니다. 소비의 주체를 추상적으로 고객이라 하지만, 추측하건대 백화점 고객의 80%는 여자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눈에 띄는 사람이 대부분 여자입니다. 하기야 백수의 시간을 누리지 않는 이상 이른 시간에 남자들이 백화점에 올 이유는 없을 겁니다. 아내와 같이 백화점에 왔습니다. 신발 A/S 받을 것도 있고, 식품매장에 세일 상품도 살 게 있다고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오픈 시간이라 매장은 다소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매장마다 진열된 상품은 특유의 조명을 받아서 그런지 유혹의 빛이 도드라집니다. 진열된 과일은 너무 탐스럽게 보이거나 신선해 보입니다.. 2024.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