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1 봄나들이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봄은 봄인데 봄이 맞나 싶습니다.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니 초가을 같고, 한낮이 되어야 봄입니다. 며칠 전 지방자치 단체마다 벚꽃 때문에 머리가 골치를 앓는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벚꽃 없는 축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비상이 걸렸다는 겁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피던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으니, 애타는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떡합니까, 누굴 탓할 일도 아닌데. 지구온난화 탓이라 생각합니다. 기후변화는 오래전 얘기가 아닙니다. 벚꽃 개화 시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과값이 고공행진을 한지 한참 되었습니다. 사과값이 폭등하다 보니 ‘금사과’라는 말까지 합니다. 사과 주생산지였던 대구·경북도 옛말입니다. 앞으로 강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 2024.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