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1 덴마크가 너무 부러웠던 이유(2) 신기하게 보였던 게 있다. 자전거다.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닌 데 그렇게 보였다. 덴마크는 선진국이다. 행복 지수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그럼에도 거리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나는 그게 신기하게 보였다.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내 기억으로 90년도 중반이다. 일본 출장길에 도쿄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그런데 덴마크는 이보다 한 수 위다. 가이드에게 왜 이렇게 자전거가 많냐고 물었다. 일본 출장길에 봤던 얘기도 덧붙였다. 그가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사람 수보다 자전거가 더 많단다. 코펜하겐 시민의 56%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취미나 운동이 아니고, 교통수단이란다. 헐! 나는 속으로 놀라움을 감추었다. 설마 ‘뻥’은 .. 2024.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