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권력이다1 역시 옷이 날개야! 패션은 권력이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었고 인류의 역사였습니다. 옷이 계급과 신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족이나 귀족은 화려한 색상의 옷으로 권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조상만 그랬던 게 아닙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그랬습니다. 평민이나 하류 계층일수록 볼품없는 단색 옷을 입었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사람들은 옷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의식주(衣食住) 문제를 이야기할 때도 우리는 먹는 문제(食)나 주거 문제(住)보다, 입는 문제(衣)를 제일 앞에 내세운 것도 우연은 아닐 겁니다. 여기에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고, 심지어 ‘못 입은 거지는, 얻어먹을 수도 없다’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옷은 사람을 규정하는 마력(魔力)이 있습니다. 예비군복이 그렇습니다. 예비군 훈련받는 날이면 .. 2024.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