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1 열기구 투어 저녁 늦게 카파도키아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마친 후, 벨리댄스를 구경하고 동굴 호텔로 돌아왔다. 몸은 피곤한 데 잠이 오질 않았다. 내일 새벽 열기구 투어 때문이다. 그런 사이 깜박 잠이 든 것 같은데 모닝콜이 울린다. 새벽 4시, 눈을 떠야 하는데 눈꺼풀이 무거워 올라가지 않았다. 잠을 내쫓아야 하는데 몸은 한 없이 무겁기만 하다. 패키지여행을 즐기는데,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새벽 단잠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다. 그래도 꿀맛 같은 단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터키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열기구 투어는 상상 이상의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통이 있을지라도 이번 여행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나 마찬가지인 열기구 투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옵션이다. 그럼에도 단잠의 달콤함.. 2024.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