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Infatuation)1 사랑을 속삭이는 계절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합니다. 사랑도 그럴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어딘지 모르게 사랑은 진부한 단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은 추상적인 개념이고, 현실에서는 부딪쳐야 하는 주관적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사랑이란 말을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사랑이 뭔지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 같습니다. 별로 경험이 없는 나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쨌든 봄은 봄인가 봅니다. 인간에게 사랑은 가장 진부하고 뜨거운 말일 겁니다. 너무 가까이, 너무 멀리해서는 안 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누구든 한 번쯤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 울고, 사랑에 웃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성에 눈뜨는 순간 본능적인 갈증을 느낍니다. 그 갈증을 풀 수 있는 묘약은 오직 사랑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과 사랑을 .. 2024.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