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2 해가 뜬다 기다림은 설렘이다. 해는 어제도 오늘도 뜬다. 그런데 이때만은 두근거린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다. 이 순간을 혼자 맞이 하는 게 너무 아쉽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순간을 잊고 산다. 먹고 사는 게 바쁘니까. 삶은 힘들고 외롭고 버거울 때가 있다. 그럴 때 한 번 만나보라. 이것이 힐~링이다. 2023. 4. 28. Sun 처음엔 관심이 없었다. 널 볼 때면 언제나 변함없는 그 모습이 나에게는 매력이 없어 보였던 모양이다. 사실 너에 대한 신비와 경이로움은 익히 배워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시험 점수용 지식에 불과했다. 이후 너의 존재가 내 삶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게 없어서 그런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지루한 장마철이 길게 이어지는 날이면 네가 그립기도 하고 보고 싶어지는 때도 있긴 했다. 상황이 바뀌게 된 시점은 카메라를 들면서부터다. 사진이 빛의 미학이라는 강사의 말을 이해하면서 너의 존재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게 반전의 출발점이다. 백수생활을 시작하며 나간 평생학습원, 디지털카메라 입문 과정 첫 시간 때 강사가 한 말이 가슴에 꽂혔고, 그 후 장롱 속에 잠자던 널 꺼내면서 카메라와 자주 데이트를.. 2023.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