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로각1 화련(花蓮) : 태로각 오늘은 화련 일정 단 하나다. 가는 데만 3시간 걸린다. 같은 호텔에서 3일 묶으니 짐을 풀었다 다시 싸는 번거로움이 없다. 편안한 복장으로 시간에 맞추어 내려갔다. 먼저 내려온 일행과 아침 인사를 건넸다. 가이드가 말한 8시 20분에 우리는 모두 버스에 올랐다. 인원을 파악한 버스가 출발하자 그가 마이크를 잡았다. 조금 늦게 출발해도 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대만을 지나간 태풍으로 도로에 낙석이 떨어져 공사 중인 2곳이 일방통행이라 시간에 맞춰출발하지 않으면 대기하는 데 40분 이상을 길 위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이란다. 9시에 출발해도 되는데 그 시간을 피하려다 보니 조금 일찍 출발한다는 게 가이드 설명이다. 대만은 중국 본토의 남동 해안에서 160km 떨어진 고구마 모양의 섬.. 2023.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