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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2

아싸바스카 폭포 해외여행은 항상 빡빡한 일정이다. 하루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모닝콜은 단잠의 유혹을 뿌리치게 만든다. 모닝콜이 울리고 1시간 후에 아침 식사를 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려면 어쩔 수 없다.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몸도 적응이 되어 가는 가보다. 시차 적응은 항상 여행자를 괴롭힌다. 캐나다의 공기는 확실히 청정 무공해다. 그만큼 자연보호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선선한 아침 공기가 조금은 피로를 풀어 준다. 힌튼(Hinton)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침엽수림 숲 속으로 들어갔다. 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주차장에 투어버스가 도착했다. 아싸바스카 폭포(Athabasca Falls)에 온 것이다. 캐나다 로키의 지명은 원주민 언어를 그대로.. 2023. 11. 28.
나이아가라 폭포 일출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틱한 스포츠 경기라도 재방송은 밥맛이다. 그런데 나이아가라 폭포는 다르다. 보고 또 봐도 꿀맛이다. 재방송이라도 좋다. 지겹다는 단어가 여기서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중독’이란 낱말이 삐집고 들어온다. 어느새 나이아가라 폭포에 중독된 환자가 되어 버렸다. 이를 어쩌나? 약이 없다. 환자 스스가 깨어나야 한다. 중독되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부작용이 없다.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나이아가라에 흠뻑 빠져있는 황홀을 경험하고 있는데 아직도 2%가 부족하다. 부족한 것은 채우면 그만이다. 그것을 채우고자 크루즈 선착장으로 발걸음 옮겼다. 더 가까이 가고 싶다. 나이아 갈 품속으로. 새로운 유혹의 손짓에 속절없이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마냥 어린아이처럼 즐겁다.. 202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