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네버다이1 용의 전설이 깃든 "하롱베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다. 하롱베이 일출 풍경을 본 느낌이 그랬다. 운이 좋았다. 여행지에서 멋진 일출을 보긴 쉽지 않다. 항상 그렇지만 날씨 신의 영역이다. 기분 좋은 아침이다. 아침 바다라 그런지 물결이 잔잔하다. 바다라 당연히 파도가 밀려오는 풍경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 오히려 호수같이 고요하다. 참 묘하다. 분명 바다는 맞는데 왜 바다 같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다라면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져 가슴이 탁 트인 기분을 느껴야 하는데 이곳은 그런 느낌이 없다. 어쩌면 이곳만의 매력일지도 모른다. 호수 같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커다란 목선을 타고 출발했다. 특이게하도 나무로 된 유람선이다. 배 안에 신나는 한국 유행가 음악이 울려 퍼졌다. 관광버스 분위기 같은 트로트 노래.. 2024.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