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1 봄이 슬픈 '봄까치꽃' 딱 마주치면 앙증스러워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 순간 이게 무슨 꽃이지? 하면서 자세히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더 가까이 가서 보게 되는 꽃입니다. 주인공은 봄까치꽃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 꽃의 이름을 입에 올리면 웃음이 납니다. 어른들은 민망한 표정을 짓지만, 아이들은 ‘빵’ 터집니다. 모두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게 되니까요. ‘개불알풀’로 알려진 꽃이기 때문입니다. 꽃 이름을 몰랐던 나도 처음엔 무슨 꽃 이름이 이렇지 의아했습니다. 성 관련 비속어가 귀를 의심케 했기 때문입니다. 이 꽃이 열매를 맺으면 모양이 개의 고환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어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다 보니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실제 열매 모양을 보면 이해가 되고도 남을 겁니다. (.. 2024.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