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경1 정월 대보름날 소원 빌기 보아하니 보름달 보기는 물 건너간 듯 보입니다. 일기 예보로는 저녁에 비가 나릴 것이라는 보도도 있고, 어쩌면 구름 사이로 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정월 대보름에 대한 세시 풍속이 남아 있어 대형유통점 식품매장이나 전통시장 골목은 분주합니다. 땅콩, 밤, 호두 같은 부럼이나 고사리, 버섯, 호박고지, 무말랭이, 가지나물, 산나물 취나물, 시래기 같은 건나물을 사러 나온 주부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요즘은 산불 위험 때문에 논둑에 불을 놓는 쥐불놀이는 금지시킨 듯합니다. 예전엔 쥐를 쫓는 의미로 아이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다 같이 ‘망월이야’ 하고 외치면서 불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깡통에 구멍을 뚫어 철사 끈을 달아 불쏘시개를 넣고 돌리면 놀면 윙윙 소리가.. 2024.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