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테스1 푸시킨의 ‘사랑과 전쟁’ 가이드는 투어 버스 안에서 다 하지 못한 푸시킨의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푸시킨은 러시아의 국민으로부터 추앙받는 시인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불행한 삶을 마감했다. 가이드는 그가 귀족 집안의 명예를 지키려고 결투를 벌이게 된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말하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아내 곤차로바와 당테스가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남녀 간의 사랑 문제는 복잡하다. 질투와 시기가 있고 예기지 못한 삼각관계가 얽혀 있기 마련이다. 푸시킨은 러시아 상류층에서 미인으로 소문난 곤차로바에게 청혼했다. 그녀 나이 당시 18살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13살 연상이었던 남성과 사별한 경험이 있었다. 그녀의 집안은 이미 몰락해 곤차로바를 돈 많은 남자에게 결혼시켜 위해 애쓰고 있었다. 이 때문에 양쪽 집안의 어머니 모.. 2024.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