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트1 비겔란 공원 조각 작품이 군집해 있는 공원의 중앙 언덕으로 걸어 올라갔다. 하늘빛이 유난히 깨끗하고 푸르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의 모습이 하얀 눈사람 모습으로 들어왔다. 조각상 중앙에는 길쭉하게 빼빼로 모양의 조각상도 있었다. 거기에는 인간 삶의 여정을 표현한 것 같은 다양한 표정이 담겨 있다. 그 조각상을 중심으로 삶의 감정이 느껴지는 표정을 담은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마다 나름대로 주제가 있을 텐데, 각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설명이 없으니, 눈으로만 본다. 참 이럴 때가 답답하다. 안목으로 보아야 하는 데 그게 없기 때문이다. 이 공원의 원래 이름은 ‘프로그네로 공원’이나 지금은 비겔란 조각공원이다. 오슬로 도심의 북동쪽 드넓은 녹지에 조성되어 아.. 2023.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