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성당1 성 바실리 성당 무명용사 묘 관람을 끝내고 다시 국립역사박물관 광장으로 나왔다. 건물 앞에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을 격퇴하고 모스크바를 방어한 러시아 영웅 주코프 장군 동상을 지나 오른쪽, 경사진 도로를 올라갔다. 왼쪽에 모스크바 국립역사박물관을 끼고 걷는다. 또 다른 광장이 보이면서 공사용 가림 막 뒤로 성 바실리 성당이 시야에 들어왔다. 와! 하고 감탄사가 터져 나와야 하는데 이런 된장. 하필이면 공사가림 막이 가려져 성당 모습이 안 보였다. 기대감이 슬며시 뒷걸음친다. 광장 왼쪽으로 굼백화점 건물이 베르사유 궁전처럼 웅장한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오른쪽은 크렘린 붉은 성벽이 광장을 지키고 있다. 여기가 ‘붉은 광장’이다. 그런데 왜 ‘붉은 광장’일까? 공산주의 국가 상징이라서 그럴까. 아니란다. 아니면 붉.. 2023.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