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1 달콤한 말 TV 예능프로를 보다 보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신조어 때문입니다. 출연자끼리 주고받은 대화 속에 적지 않게 신조어(줄임말)를 거침없이 쓰는 걸 보면 무슨 말을 주고 받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과하게 표현하면 대한민국 땅이 맞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게 요즘의 현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쉽사빠(쉽게 사랑에 빠지다)'라는 말도 있고, '늦사빠(늦게 사랑에 빠지다)’도 있고, '금사식(금방 사랑이 식는다)'이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 유행어가 된 지 오래되었나 봅니다. 단순한 신조어를 넘어 우리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씁쓸한 측면도 있습니다. 사랑을 속삭일 때는 달.. 2024.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