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단 한순간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말할 필요 없다. 처음엔 단순한 전화기였다. 지금은 아니다. 내 영혼과도 같은 존재다. 좀 과장하면 분신이다. 친구보다 더 소중한 친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실이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라.
전화나 문자 기능을 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단짝이다. 상상도 못 했던 변화가 현실이 되면서 우리는 디지털 문명이 가져온 획기적인 변화 속에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폰이 지닌 기본적인 통신 기능을 넘어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과 소통, 그리고 다양한 앱을 통한 게임, 교육과 학습, 업무, 엔터테인먼트, 금융 기능까지 생활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그런데 나는 Phone에만 머물렀다. 요물단지 같은 기능의 극히 일부(전화, 카톡, 문자, 인터넷 검색 등)만 누리고 있었다. 금융거래는 하지 않으니 아예 모른다. 심지어 식당에 에 가서 키오스크 앞에 서면 당황할 때도 많다. 아직도 컴퓨터 앞에 앉으면 울렁증이 있을 정도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뭐 하나라도 하려면 아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작은 변화가 생겼다. 사진이 취미인지라 그간 스마트 폰과 관련된 사진은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디지털카메라만 고집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스마트폰 ‘Hyper-lapse’ 기능을 접했다.
‘어, 이거 재밌네.’
메뉴에서 터치만 하면 알아서 동영상이 촬영되고 압축해 준다. 출사 나가 연습 삼아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해 봤다. 미숙하지만 호기심에 이끌려 촬영해 본다. 이거 요물이다. 색다른 재미가 있다. 디카로 사진은 사진대로 찍으면서 폰으로 동영상까지 촬영하게 되어 출사의 즐거움이 두 배로 커졌다.
내가 알고 있던 Phone 아니다. 이젠 Smart-Phone이 아니라, Smart-Fun이라고 해야 할 듯싶다.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 스마트 폰에 대해 더 알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는데 이에 따른 교육이 현실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hone이 아닌 Fun의 세상을 더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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