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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에세이/아포리즘

안개

by 훈 작가 2025. 11. 9.

잠잠하고 고요함이 내려오던 밤이었습니다. 지난여름의 추억이 가슴을 젖게 했지요. 목말라하던 사랑을 채우지 못했거든요. 돌아서 떠나려던 찰나, 그리움 움켜쥐고 눈물을 마시며 새벽길을 걸었어요. 보이고 싶지 않은데 이 아침에 당신을 만나 또 이별연습을 하게 되었네요. 어제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보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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