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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에세이/아포리즘

외로워 마세요

by 훈 작가 2026. 6. 1.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들이 겪는 고통이 있다.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때 오는 허무함이다. 거품처럼 사라진 인기가 만든 후유증인 셈이다.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하면 멘털이 무너진다. 그 틈을 비집고 외로움과 고독이 스며든다. 그대로 방치하면 우울증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심하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다. 자신을 좋아하는 수많은 팬 앞에서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혼자 우울증에 시달리는 스타들이 고충이다. 
 
인간은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다.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외로움을 탄다.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에 외롭다고 여긴다. 행복은 내 안에 있다. 나 혼자라도 행복할 수 있으면 누구와 함께 있어도, 또는 나 혼자 있어도 행복하다. 이런 행복을 누리려면 먼저, 내 삶을 존중해야 하고, 혼자서 느끼는 고독을 즐기며,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내 안의 ‘나’를 냉정하게 보는 시선으로 ‘나’와 진솔한 내면의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외로움은 마음의 불안이다. 자칫 고독의 감옥에 자신을 가두는 심신 미약의 상태로 만든다. 이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마음을 가두지 말고 마음이 가고 싶은 곳으로 이끌어야 한다.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용기라는 말과 가까이할 필요가 있다.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해서. 사진 속에 소나무 한 그루,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딱 하나. 스스로 사랑할 줄 알고, 혼자서도 잘 놀고,  때론 바람과 하늘과 함께  놀 줄 알기 때문이다. 어차피 인생은 홀로 왔다 홀로 떠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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