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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아침 해 부처님 오신 날 3일 연휴가 끝났습니다. 황금연휴 내내 하늘은 회색 구름에 가려져 있었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죠. 나들이 나서려던 이들은 서운한 날씨였을 겁니다. 아무래도 비 오는 날에 어딜 가려면 선 듯 마음이 움직이질 않으니까요. 어린이날에도 비가 내려 마음이 그랬는데…. 하늘이 야속할 따름입니다. 검은색도 아니고 흰색도 아닌 중간색이 회색입니다. 아시다시피 두 색을 섞으면 회색이 만들어집니다. 하늘이 잔뜩 흐린 날은 온통 회색입니다. 찌푸린 하늘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도 흐려집니다. 우울해지는 거죠. 어찌 보면 우울한 감정과 회색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감정이 날씨와 무관하지 않은 탓입니다. 3일 내내 비 오는 하늘을 보다 보면 밝은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일찍 찾아온 것 같.. 2023. 5. 30.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건너며 금문교(Golden Gate Bridge)에 도착한 시간은 15:20분이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춤을 춘다. 먼저 다리 사진부터 찍었다. 오늘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인솔자인 제이콥이 우리 일행에게 이 다리를 걷는데 자유 시간을 1시간 20분 주었다. 다리 건너편 약속 장소에서 만나야 할 시간은 16:40분이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다. 그냥 걸어서 다리만 건너면 된다. 오른쪽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앞쪽으로 방금 들렀던 예술의 전당 건물도 눈에 들어왔다. 하늘과 바다 사이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시가지가 햇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난다. 바다를 벗 삼아 바람을 즐기는 요트들이 하얀 종이배처럼 조그맣게 보였다. 드물게 그 바다를 오가는 .. 2023. 5. 29.
부처님께 부처님! 부처님은 자비를 설파하셨습니다. 자비는 중생들에게 즐거움과 복을 주고, 고통과 괴로움을 없게 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승에서 자비를 베풀고 좋은 일을 많이 해야 극락세계에 간다고 들었고요. 우리가 자비심을 품고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비(慈悲)는 어떠한 조건도 따라붙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비는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심은 이기심을 버리는 것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기를 내려놓아야만 이타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과나무는 모진 비바람을 이겨내며 잘 익은 사과를 맺습니다. 사과나무는 자신을 위해 사과를 먹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비는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사랑을 의미하니까요. 세상은 어떻습니까. 남보다 잘 나가야 하고, 더 잘 먹고, 잘 살아야 성이 풀.. 2023. 5. 28.
빨간 장미 빨간 장미는 이브(Eve)가 에덴동산에 피어있는 흰 장미에 입을 맞추었을 때 생겨났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 로마 시대에 이성 간의 사랑을 관할하는 신(神), 큐피드(Cupid)의 피가 흰 장미에 뿌려져서 생긴 것이라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원래 장미는 하얀색이었는데, 미(美)의 여신 비너스가 바다에서 나와 벌거벗은 몸을 가리기 위해 마법으로 빨간 장미가 되었다고도 하고, 연인 아도니스에게 달려가다가 그만 장미 가시에 찔려 몸에 두르고 있던 하얀 장미에 붉은 피가 물들어 붉은 장미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어쨌거나 빨간 장미는 사랑을 전하는 상징의 꽃입니다. 빨간 장미만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꽃이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꽃말이 ‘사랑하는 마음’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까 여겨지는 이유입.. 2023. 5. 27.
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반 고흐의 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예술의 혼을 기울인 작품이라 합니다. 작품 속의 장소는 그가 좋아하던 곳으로 현재도 반 고흐 카페라는 이름으로 영업한다고 하니 호기심이 끌리는 당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카페는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의 포룸 광장에 있습니다. 고흐가 를 작업할 무렵, ‘아를’에서 밤에 작품을 많이 즐겨 그렸다고 인솔자는 설명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는 밤하늘을 표현하며 검은색을 쓰지 않고, 파란색 보라색, 그리고 초록색만 사용해 아름다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그렸습니다. 빛나는 광장은 고흐가 좋아했던 밝은 노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밤이 누군가에게는 그냥 어두운 밤이겠지만, 고흐에게는 반짝이는 별이 가득한 푸른 밤하늘을 그릴 수 있는 황홀한 밤이었던 모양입니다. 포룸.. 2023. 5. 26.
분수를 지키자 트레비 분수는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이곳은 영화 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이곳이 수난을 당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한 환경단체가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덮친 최악의 홍수 피해를 계기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위를 벌이면서 먹물을 뿌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두고 아무리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라고 해도 너무 과격했다는 비난과 오히려 ‘물 낭비다.' 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로마시장은 분수를 비우고 다시 채우는 데 30만 리터의 물을 낭비하게 됐다며 시위를 벌인 환경단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사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이 아닙니다. 실제 그 심각성을 실감하고 있.. 2023. 5. 24.
인생은 여행이다(2) 흔히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목적지를 물으면 선 듯 답하지 못할 겁니다. 왜 그럴까요? 딱히 목적지가 어디인지 말할 자신이 없습니다. 어쩌면 목적지 없는 여행일 수도 있고요. 엄밀이 말하면 여행이란 말이 안맞을 수도 있죠. 여행이라고 하면 어딘가를 갔다가 내가 사는 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잖아요. 안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인생은 여행이다’라는 표현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나름의 일리가 주장이 있고, 공감하는 논리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여행처럼 분명한 삶의 목표를 정해 놓고 살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방황하지 말고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매사 허투루 살지 말라는 의미로 여행에 비유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막연하게 물으면 .. 2023. 5. 23.
벨리댄스 아리따운 여인이 배꼽을 드러낸 채 묘한 율동으로 춤을 춥니다. 그녀가 객석의 시선을 모두 빨아들입니다. 날씬한 허리선은 지극히 관능적인 몸놀림으로 흔들고, 그녀가 골반을 비틀 때마다 부드럽게 흐느적거리는 몸이 S-라인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파란 눈빛은 강렬하다 못해 유혹의 눈빛을 발산합니다. 그 눈빛과 몸동작을 보노라면 어딘지 모르게 유혹의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카파도키아에서 본 벨리댄스가 그랬습니다.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열기는 뜨거워졌고, 무희의 장미꽃 같은 미소와 선명한 보조개는 객석의 남자들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백조처럼 긴 목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풍만한 가슴이 때론 선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녀가 가슴을 현란하게 흔들 때마다 객석 어디선가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그.. 2023. 5. 22.
꽃은 유혹의 상징이 아닙니다. 양귀비꽃입니다. 물론 아편의 원료가 되는 그 양귀비꽃은 아닙니다. 불법이니 재배할 수도 없습니다. 아편전쟁이 생각납니다.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이라고도 합니다. 영국이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아편을 만들어 청나라에 밀매(密賣)하면서 시작된 전쟁이거든요. 당시 20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중독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했겠습니까. 요즘 심심치 않게 마약과 관련된 뉴스를 듣습니다. 인기 연예인과 관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굳이 실명을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심지어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치동 학원가에까지 번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약 청정국이라던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스트레스를.. 2023. 5. 20.
데카포 호수 2023. 5. 19.
황혼 블루스(1) 일몰은 신비한 아름다운 빛의 극치입니다. 하루의 삶을 부둥켜안고 기우는 낙조(落照)는 황홀한 감동을 남깁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오늘도 일몰이 남긴 노을빛이 가슴에 긴 여운을 새겨 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를 잔잔하게 느끼게 해 주는 시간입니다. 살아 숨 쉬고 있는 인생에 고맙다고 말해 봅니다. 노을빛이 물러가면서 어둠은 일상이 남긴 모든 빛을 삼켜버립니다. 일몰의 잔해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정적이 물듭니다. 이어 하나, 둘 작은 별들이 깨어나 일어납니다. 빚의 죽음은 별로 환생하는 시간이 됩니다. 땅에서 자취를 감춘 빛이 온 밤하늘에 별이 되어 세상을 내려다봅니다. 우리는 그 별들을 흠모하며 꿈의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해지는 풍경을 그냥 지나칠 때가 많.. 2023. 5. 19.
레이크 루이스 한바탕 비가 휘몰아치고 갔는지 산 능선 허리춤에 짙은 구름이 감싸고 있다. 아예 빅토리아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이다. 그러나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없다. 호수에 에메랄드 물감을 한껏 풀어놓은 듯 호수 장엄한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함만 가득하다. 실감이 나는 것은 자연의 위대함 앞에 정말 인간이 보잘것없는 존재로구나 하는 정도뿐이다. 레이크 루이스와 더불어 유명한 곳이 바로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다. 7성급 특급호텔로 총 599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수에서 호텔을 바라보면 마치 중세의 오래된 성처럼 보인다. 정말 캐나다 로키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레이크 루이스 옆에 자리하고 있는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호텔은 호수와 같이 말 .. 2023. 5. 18.
초록빛 행복 풀 향기 짙어가는 5월입니다. 꽃들이 행복을 만끽하는 계절입니다. 이때만은 꽃들이 여왕입니다. 하지만, 꽃의 행복은 잠시입니다. 꽃을 찾는 사람도 사람의 행복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행복이란 잠시 왔다가 가는 봄바람인지 모릅니다. 행복은 누구나 원합니다. 그 말은 곧 누구나 행복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색으로 느끼는 봄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화려한 꽃이 행복을 준다면 봄이 만든 초록은 우리에게 힐~링을 선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초록이 주는 느낌에서 심리적 안정을 얻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고향의 품처럼 초록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걸. 그것은 초록색에 차분함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보입니다. 일렁이는 봄바람이 보입니다. 바람이 초록 물결을 이루며 .. 2023. 5. 17.
스토커(?) 늦은 밤, 누가 봐도 얼짱인 한 아가씨가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녀가 정신병원 앞을 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벌거벗은 남자 한 명이 병원에서 뛰어나왔습니다. 얼떨결에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깜짝 놀란 나머지 불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뒤를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그녀는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도 덩달아 뛰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없이 따돌리기 위해 다른 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길이 막다른 골목이었습니다. 아! 이럴 수가….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그놈이 다가옵니다. 그녀는 무서웠습니다. 그놈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 앞에 왔습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체념하고 무릎.. 2023. 5. 16.
Virgin Road의 아침 '하루’라는 첫 문장을 쓰기 위해 아침을 만나러 왔습니다. 아침해는 하얀 솜이불속에 자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숨소리만 산 능선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강변 습지를 덮고 있는 수풀도 어둠을 덮고 누워 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빛이 점점 옅어져 동이 틀 듯합니다. 5월의 봄 아침이 어제 처럼 또 그렇게 오고 있습니다. 강변에 안개가 깔려 있습니다. 안개는 농도에 따라 분위기가 있을 때가 있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뭔가 세상에 보여주기 싫은 것이 있으면 한 치 앞도 안 보일 절도로 세상을 덮어 버립니다. 하지만 5월의 봄 아침을 보다 운치 있게 꾸미고 싶을 때는 하얀 신부의 면사포처럼 아름답게 연출하기도 합니다.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신혼의 꿈을 앞두고 있는 여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설.. 2023. 5. 15.
고요함과 적막함 고요함을 만나러 왔습니다. 잔잔한 안개가 자고 있습니다. 그 옆에 바람도 함께 자고 있습니다. 숨소리마저 어디에 있는지 들리지 않습니다. 적막함은 아무런 소리가 없는 시간입니다. 다만 소리 없이 어둠 속에 침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침묵의 실체는 여명입니다. 고요함을 만나는 순간 저만치 적막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적막함은 곧 쓸쓸함입니다. 쓸쓸함은 마음을 차갑게 합니다. 마치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마음을 젖게 합니다. 마음을 슬그머니 덮어버린 적막함이 순식간에 외롭게 만드는 새벽시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외로움과 벗이 되어 이야기를 나눕니다.사실 저는 고요함과 적막함의 차이를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이들 둘은 일란성쌍둥이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고요함이 적막함 같고,.. 2023. 5. 14.
꽃과 별 별을 만났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일출 사진을 찍으러 나섰다가 허탕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처음엔 무심코 지나칠 뻔했습니다. 캄캄한 밤도 아닌데 별이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혹시 헛것을 본 게 아닐까 하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자세히 보니 분명 녀석은 별이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별은 밤하늘에 피는 꽃이고, 꽃은 사람 곁에 피는 별일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감성이 부족한 사람에겐 좀 생뚱맞을 수 있겠지요. 집으로 갈까 하다가 꽃을 만나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앙증스러운 작은 꽃들이 몽글몽글 무성하게 피어 있더군요. 사실 아름답다고 해야 하는데…. 너무 솔직한 탓인가요.아무리 보아도 별을 닮았습니다. 별이 꽃이 된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 2023. 5. 13.
산에 가는 이유 높은 산에 오르면 굽이굽이 산 능선이 겹쳐 보이는 파노라마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이런 맛 때문에 등산을 즐기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를 때 ‘헉헉’ 가쁜 숨을 내쉬기도 하고, 중간중간 숨을 돌리느라 쉬면서 힘들게 올라왔던 과정을 순식간에 잊게 됩니다. 어차피 올라가면 내려와야 할 산을 왜 가는 걸 까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상에 오르는 게 목적일 겁니다. 하지만 심마니는 정상이 목적이 아니라 산삼을 찾으려 산을 찾을 겁니다. 도를 닦거나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스님도 산 정상이 목적은 아닐 겁니다. 몸이 허약해 요양하러 산을 찾은 사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처럼 산을 찾는 이유는 다릅니다. 그러나 산은 모든 사람을 품에 .. 2023.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