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꿈
(1)봄이 만든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어느 날 봄비와 함께 초록빛 요정이 내려왔습니다. 녀석은 숲에서 날아와 땅속에 스며들었습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요정은 빛나는 태양의 사랑을 받아 눈을 떴습니다. 초록의 계절인데, 넌 왜 아직도 늦잠을 자고 있느냐며 봄이 내게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젠 꿈을 펼칠 때야.” (2) 이른 아침, 작은 꼬마 아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엄마, 여기 새싹이 나와.”“꿈을 펼치는 계절이라 초록이 움트는 거란다.” “어떻게 꿈을 펼쳐?”“푸른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오르는 거지.”(3)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들렸습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아빠는..
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