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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이다117

세비야 : 스페인 광장 세비야는 안달루시아의 수도이자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인구 70만의 도시이다. 세비야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1929년에 세비야에서 열린 미겔 데 세르반테스를 개최하기 위하여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z)의 설계로 지었다. 지금은 세비야 주의 정부 청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스페인 광장은 1916년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광장 중앙에는 세르반테스의 기념비가 있고 그 앞에는 애마 로시난테를 올라탄 돈키호테, 노새를 탄 산초 판사의 동상이 있으며, 또한 분수대가 있다. 광장 주변에 인공 연못을 조성하여 배도 띄웠다고 한다.  반달 모양의 건물을 배치하여 광장 공간을 에워싸고 있.. 2024. 4. 26.
밴쿠버섬 : 빅토리아 모닝콜이 울렸다. 커튼을 거두니 빅토리아항구 모습이 회색빛으로 눈에 들어왔다. 호텔 주변 풍경을 담아 보려고 카메라를 챙겨 조용히 혼자 나왔다. 호텔 주변이 잘 가꾸어진 느낌이 들었다. 건너편 주택가 건물도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이다. 호텔 로비를 나오니 주변에 나무와 인공 연못을 만들어 꾸며 놓았다. 호텔 건물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바닷가 쪽으로 산책로가 보였다. 걸음을 옮겼다. 정감이 느껴지는 산책로다. 그 길을 따라 걸었다. 우리가 하룻밤 숙박한 곳은 INN AT LAUREL HOTEL이다. 바닷가 옆 경관 좋은 위치에 있다. 건너편 항구엔 요트가 보였다. 조용해도 너무나 조용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조깅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여름인데 초가을 날씨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소 쌀쌀한 그런 .. 2024. 4. 19.
장제스와 고궁박물관 첫 일정은 고궁박물관이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오른 시간이 12시 30분, 고궁박물관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그가 대만 고궁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런던의 대영박물관, 미국의 메트로 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이라며, 중국 5,0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고궁박물관으로 이동하면서 가이드는 장제스와 고궁박물관에 얽힌 이야기도 했다. 어느 나라든 문화재나 사람이나 전쟁이 나면 비슷한 운명에 놓인다. 피난 가야 하니까. 6.25 전쟁 때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양안 갈등이 심상치 않다. 중국의 무력 침공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문화재도 정치적 소용돌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은 그 출발 시점이 국공내전이었고, 당시 총통 장제스는.. 2024. 4. 4.
덴마크가 너무 부러웠던 이유(2) 신기하게 보였던 게 있다. 자전거다.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닌 데 그렇게 보였다. 덴마크는 선진국이다. 행복 지수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그럼에도 거리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나는 그게 신기하게 보였다.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내 기억으로 90년도 중반이다. 일본 출장길에 도쿄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그런데 덴마크는 이보다 한 수 위다. 가이드에게 왜 이렇게 자전거가 많냐고 물었다. 일본 출장길에 봤던 얘기도 덧붙였다. 그가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사람 수보다 자전거가 더 많단다. 코펜하겐 시민의 56%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취미나 운동이 아니고, 교통수단이란다. 헐! 나는 속으로 놀라움을 감추었다. 설마 ‘뻥’은 .. 2024. 3. 26.
게이랑에르 가는 길 비가 내린다. 노르웨이의 첫 인연이 비였다. 여행에서 만난 비는 반갑지 않다. 그래도 여행인지라 그땐 내색하지 않았다. 오슬로를 벗어나면서 빗방울이 굵어졌다. 애써 불편한 마음을 감추었다. 숙소인 와달(Wadal)에 도착해서도 그저 지나가는 봄비이려니 했다. 막연한 기대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일단 마음이 편했다. 야속하게도 다음 날 봄비는 그치지 않았다. 사실 걱정되었는지 새벽에 눈이 떠졌었다. 커튼을 거두어 보았다. 걱정이 현실이 될 것 같다. 실낱같은 기대가 실망으로 다가온다. 순간 잠자고 있던 체념이란 단어가 슬그머니 기어 나오더니 마음을 어수선하게 만든다. 나는 그 녀석을 가슴에 안고 침대로 들어가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비를 맞으며 투어버스에 오르자 인솔자가 최종 인원을 확인하고서 버스는.. 2024. 3. 23.
로키의 보석 ‘에메랄드 호수’ 호수의 발견은 우연일 수 있지만, 호수에 이름을 붙인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이 호수의 이름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욕망에 대한 표출이라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왜냐하면 인간의 욕망을 상징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보석이고, 이 호수는 보석이 지닌 아름다움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이 때문에 톰 윌슨이 에메랄드 호수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사실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지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호수의 이름이 에메랄드인 이유가 우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 않을까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에메랄드빛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은 오래전부터 인간을 매혹시켜 왔다. 에메랄드 보석은 아름다움과 미래, 신록의 계절인 5월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 2024. 3. 21.
훌드라 요정과 효스 폭포 예전에 여름철이 되면 각 방송국마다 납량 특집(納涼特輯)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방송했다. 그중 여름철에 무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KBS에서 방영한 전설의 고향이었다. 전설의 고향 하면 무엇보다도 구미호(鳩尾狐)가 생각난다. 사냥꾼을 피하다 우연히 농사꾼을 만나 그의 아내가 되어 인간의 꿈을 기다리는 구미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노르웨이와 스웨덴에도 훌드라(Huldra)라고 하는 요정에 관한 전설이 있다.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꼬리가 9개 달린 천년 묵은 여우 구미호처럼 치마 밑으로 여우꼬리가 보이는 점은 비슷하다. 숲 속의 요정 훌드라(Huldra)는 구미호가 한복을 입고 나타나듯 스칸디나비아 여인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나는 점도 닮.. 2024. 3. 19.
용의 전설이 깃든 "하롱베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다. 하롱베이 일출 풍경을 본 느낌이 그랬다. 운이 좋았다. 여행지에서 멋진 일출을 보긴 쉽지 않다. 항상 그렇지만 날씨 신의 영역이다. 기분 좋은 아침이다. 아침 바다라 그런지 물결이 잔잔하다. 바다라 당연히 파도가 밀려오는 풍경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 오히려 호수같이 고요하다. 참 묘하다. 분명 바다는 맞는데 왜 바다 같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다라면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져 가슴이 탁 트인 기분을 느껴야 하는데 이곳은 그런 느낌이 없다. 어쩌면 이곳만의 매력일지도 모른다. 호수 같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커다란 목선을 타고 출발했다. 특이게하도 나무로 된 유람선이다. 배 안에 신나는 한국 유행가 음악이 울려 퍼졌다. 관광버스 분위기 같은 트로트 노래.. 2024. 3. 8.
성 소피아 성당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을 마치고 나온 우리는 트램을 타고 그랜드 바자르로 이동했다. 이스탄불 유럽 쪽 구시가지에 있는데, 가이드는 우리에게 8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말했다. 서울의 지하철처럼 사람이 많았다.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들을 보면 왠지 아라비안나이트에 등장하는 도적들 같은 느낌이 든다. 눈이 마주칠 것 같아 얼른 시선을 돌렸다. 터키 남자들은 면도를 싫어하는 모양이다. 트램에서 내렸다. 가이드가 다 내렸는지 인원을 확인한 후 앞장섰다. 그를 따라 조금 걸어 그랜드 바자르 1번 게이트에 도착했다. 입구가 성문처럼 보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 시장이 아닌가 싶다. 규모가 크고 통로가 여러 군데 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게이트 번호를 잘 기억하라 하면서 소매치기도 주의하.. 2024. 3. 5.
서부 영화의 무대 "모뉴먼트 밸리" 서부영화 가 떠오른다.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마카로니웨스턴 스타일의 미 서부 개척 시대 정통 서부극이다. 방랑의 유랑자가 부는 휘파람 소리를 배경으로 한 경쾌한 영화음악이 흐르면서 말을 탄 총잡이가 드넓은 황야를 달리는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상상의 날개를 펴고 먼 옛날의 추억을 불러왔다. 특유의 영화음악과 주인공이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은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멋진 서부 사나이 이미지로 가슴속에 스타로 남아 있었다. 서부영화의 줄거리는 미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인디언과 벌이는 전쟁이거나 아니면 살인범을 쫓고 때로는 은행 강도나 열차를 탈취하는 범인들을 응징하며 총질을 해대는 권선징악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 시대 서부영화 내용이야 결과를 안 봐도 비디오지만 한.. 2024. 3. 4.
덴마크가 너무 부러웠던 이유(1) 오늘은 현지 가이드가 인심을 쓴다. 특별히 일정표상에 없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고 했다. 특별하다면 기대가 된다. 우리는 ‘특’이란 글자가 들어가면 유난히 좋아한다. 왜냐하면 뭔가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다. 어쩌면 우리가 그만큼 대접받아야 하는데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람은 누구나가 동등한 법인데 아직은 거기까지 수준이 미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다. 편법이 통하는 사회가 ‘특’이란 글자를 만들어 낸다. 생각해 보았다. ‘보통’이란 단어와 ‘특별’이란 낱말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들여다보면, 현실에서 정상적이지 않을 거라는 사회적 통념이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회가 투명해지고 의사결정이 권력에 좌우되지 않고 원칙이 바로 서면 ‘특’이란 말.. 2024. 2. 28.
낯선 행성 여행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마도 내 생애 이런 황홀한 경험이 또 있을까 싶다. 환상 속에 머물다 온 것 같은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다시 카파도키아 일정이 시작되었다. 카파도키아 일정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일정이 빠듯하다. 어쩔 수 없이 휴가 일정에 맞추어 여행을 다녀야 하니 어찌하겠는가. 아침 식사 후 지하도시라 불리는 로 이동했다. 지하도시라 하니 매우 궁금했다. 하지만 이곳은 일종의 피난처다. 기독교인들의 종교적 박해를 피하려고 터키인들이 만든 곳으로 지하 38m까지 토굴로 만든 생활공간이다. 이미 입구에는 긴 행렬이 늘어서 있다. 한 줄씩 차례로 들어갔다. 폭이 상당히 좁다. 한 줄씩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굴이다. 좁은 통로라 올라오는 사람이 지나가야 다시 내려간다. .. 2024. 2. 23.
열기구 투어 저녁 늦게 카파도키아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마친 후, 벨리댄스를 구경하고 동굴 호텔로 돌아왔다. 몸은 피곤한 데 잠이 오질 않았다. 내일 새벽 열기구 투어 때문이다. 그런 사이 깜박 잠이 든 것 같은데 모닝콜이 울린다. 새벽 4시, 눈을 떠야 하는데 눈꺼풀이 무거워 올라가지 않았다. 잠을 내쫓아야 하는데 몸은 한 없이 무겁기만 하다. 패키지여행을 즐기는데,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새벽 단잠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다. 그래도 꿀맛 같은 단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터키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열기구 투어는 상상 이상의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통이 있을지라도 이번 여행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나 마찬가지인 열기구 투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옵션이다. 그럼에도 단잠의 달콤함.. 2024. 2. 18.
다람쥐 쳇바퀴 내 눈엔 흔한 다람쥐가 아니었다. 언 듯 보면 토끼 정도만 하다. 짙은 회색에 꼬리털도 풍성했다. 조금 전 눈앞에서 사라진 곰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녀석을 만났다. 제발 도망가지 않았으면 하는 조바심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그런데 거리가 좀 멀다. 가까이 가서 찍었으면 좋겠는데 녀석이 눈치채고 도망갈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줌을 최대한 당겨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눌렀다. 회색 다람쥐가 내 손안에 들어왔다. 같이 온 일행과 가이드에게 보여주었다. 가이드 왈, 회색다람쥐는 견과류나 씨앗을 좋아하고, 본능적으로 먹이가 없을 때를 대비해 여러 곳에 분산해 씨앗을 묻어 보관하는 것으로 유명하단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건망증이 심해 묻어둔 걸 꺼내먹는 것.. 2024. 2. 13.
타이페이 101 전망대 오후 6시. 101 전망대가 있는 도로변에 도착했다. 타이베이에 오면 101 전망대 투어는 빼놓을 수 없다. 해가 빨리 졌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거리는 환하다. 비구름에 가렸던 하늘도 제 모습을 되찾았다. 마음속으로 멋진 일몰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야경을 구경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이드가 간단하게 101 전망대에 대해 말했다. 2010년까지는 세계 최고층 마천루였다. 정식 명칭은 ‘타이베이 금융센터’다. 높이가 509.2m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이 건물은 지상 101층, 지하 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91층과 89층에는 전망대가 있고,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는 쇼핑몰이다. 1분당 1,010m의 속도를 자랑하는 엘리베이터.. 2024. 2. 10.
모스크바의 심장 '크렘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크렘린 입구는 한가해 보였다. 이윽고 한 사람씩 소지품 보안 검색을 마치고 통과시켰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크렘린으로 연결된 육교를 건너자, 양쪽은 성벽 형태 난간이다. 약간 가파른 그 다리를 100m쯤 올라가니 큰 아치 모양의 문이 나왔다. 들어가는 방향에서 볼 때 아치 모양 문 왼쪽에 검은 군인 제복에 노란 벨트를 한 군인이 차렷 자세로 서 있다. 무릎까지 올라온 군화를 신고 오른손에 총을 쥔 모습이 군기가 바싹 든 모습이었다. 아내에게 경비병 옆에 서 있으라 하고서 카메라를 들이댔다. “찰칵.” 드디어 베일에 가려졌던 크렘린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이다. 하늘은 좀처럼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치형 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흰색 건물(인민대회장 : 현재는 국제회의장이나 제2의 볼.. 2024. 2. 5.
푸시킨의 ‘사랑과 전쟁’ 가이드는 투어 버스 안에서 다 하지 못한 푸시킨의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푸시킨은 러시아의 국민으로부터 추앙받는 시인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불행한 삶을 마감했다. 가이드는 그가 귀족 집안의 명예를 지키려고 결투를 벌이게 된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말하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아내 곤차로바와 당테스가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남녀 간의 사랑 문제는 복잡하다. 질투와 시기가 있고 예기지 못한 삼각관계가 얽혀 있기 마련이다. 푸시킨은 러시아 상류층에서 미인으로 소문난 곤차로바에게 청혼했다. 그녀 나이 당시 18살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13살 연상이었던 남성과 사별한 경험이 있었다. 그녀의 집안은 이미 몰락해 곤차로바를 돈 많은 남자에게 결혼시켜 위해 애쓰고 있었다. 이 때문에 양쪽 집안의 어머니 모.. 2024. 2. 2.
환상(幻想) 여행 홈 쇼핑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가끔 봅니다. 배경 화면에 나오는 여행지의 풍경은 언제나 환상적입니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합니다. 해외여행은 누구에게나 로망일 겁니다. 그게 유럽이든 가까운 중국이나 동남아든 상관없습니다. 경제적 이유가 있고 시간만 있다면 언제라도 떠나고 싶은 게 여행입니다. 영화 아바타로 유명해진 곳이 중국의 장가계입니다. 영화를 본 후 검색창에 장가계를 치고 클릭해 후기를 읽어보니 하나같이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곳이랍니다. 어떤 이는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하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주위에 다녀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환상적인 여행지라고 소감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가계 이미지를 사진으로 검색해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2024.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