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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이다117

동화마을 '체스키크룸로프' 체스키크룸로프 성(Cesky Krumlov Castle)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작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고 그 시냇물에 놓인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지나서 뒤쪽으로 아치형 다리가 보였다. 망토 다리 (Cloak Bridge)이다. 망토 다리(Cloak Bridge)는 체스키크룸로프 2개의 성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로 3층으로 된 아치형 모양의 다리를 석조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모양이다. 이 다리는 체스키크룸로프 성(Cesky Krumlov Castle)의 상부 성과 하부 성을 연결하는 아치형 모양의 다리로 성의 서쪽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모양이 어깨에 걸친 망토 모양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5세기에 축조되었으며, 당시에는 목조 다리였다고 하나 지금은 석조기둥 위에 .. 2023. 8. 2.
모스크바에서 만난 소녀를 생각하며 모스크바는 산을 볼 수 없는 도시입니다. 유일하게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해발 80m인 참새 언덕입니다. 모스크바강을 끼고 있는 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건축물이 모스크바 올림픽 주 경기장이고, 강은 숲에 가려져 안 보입니다. 참새 언덕 도로변 맞은편에 모스크바 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참새 언덕은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에서 나폴레옹이 이 언덕에 올라와 모스크바 시내를 내려 보는 장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어린 학생들이 모여 있어 가 보았습니다. 딱 보기에 요정 같은 소녀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까 살짝 미소를 지어 줍니다. 소녀의 얼굴이 모나리자를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답게 보.. 2023. 7. 25.
<반 고흐>를 위대한 화가로 만든 여인 줄곧 해외여행은 패키지여행을 다녔습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휴가 기간이 짧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영어가 짧아 여행지에서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가이드나 인솔자로부터 여행지의 다양한 문화, 역사, 유적, 예술작품에 대한 설명을 아주 소상하게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점도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가이드 비중이 큽니다. 돈만 챙기려는 가이드를 만나면 즐거움이 반감되기 마련입니다. 대신 좋은 가이드를 만나면 여행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가이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깨알 같은 지식이나 재미있는 상식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에 나서면 의외로 인증사진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며 사진을 즐.. 2023. 7. 22.
부다페스트 야경 여행 오기 전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궁금했다. 이왕 온 여행이니 확인해 보아야 할 듯싶다. 글을 올린 이들이 하나같이 환상적이라 하니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자꾸 밤이 기다려진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유혹이란 얼굴로 나를 설레게 하고, 나는 그런 호기심을 억누르기 쉽지 않았다. 구경하지 않으면 후회만 남을 것 같은 마음에 주저 없이 선택 관광에 한 표를 던진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 투어버스 안은 달콤한 유혹의 향기가 가득 차 있다. 도나우강의 유람선 야경 투어는 이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자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어차피 밤은 유혹이 춤추는 시간이니 낭만의 감성을 충전하고 분위기를 즐겨보자. 시가지를 스치는.. 2023. 7. 20.
반딧불 동굴(GLOWWORM CAVES) 와이토모(Waitomo)는 ‘마우리어’로서 “구멍을 따라 흐르는 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GLOWWORM은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개똥벌레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이 곤충이 사는 동굴이 반딧불 동굴(GLOWWORM CAVES)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동굴이다.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씩 어두워졌다. 석회동굴이다. 종유석과 석순이 보였다. 석회동굴이지만 아름답지는 않았다. 우리나라에 있는 석회동굴과는 비교가 안 된다. 단양 고수동굴보다도 한 수 아래인 건 분명하다. 아래쪽으로 조금 더 내려갔다. 가이드가 여기서부터 사진 촬영은 금지라며, 아무런 소리도 내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한다. 암흑이다. 동굴 아래로 잔잔한 연못이 있다. 2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작은 배가 어둠 속에서 들어왔다. 동굴.. 2023. 7. 16.
아오이케 에서 까지는 23.4㎞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전 11시 20분 출발한 우리는 11시 50분에 아오이케(청의 호수)에 도착했다. 주차장에는 투어버스로 가득했다. 투어버스에서 내려 한쪽으로 가는 인파를 따라 조금 걸으니 말 그대로 하늘을 닮은 물빛이 눈에 확 들어왔다. 호숫가 산책길은 275.38m로 천천히 10분 정도 걸으면 충분하다. 다만 물빛에 매료되어 여기를 찾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느리다. 중간중간 기념사진을 찍느라 가는 길이 더디기만 하다. 청록빛 자작나무가 호수와 조화롭게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어떤 이유로 물빛이 코발트 빛을 만들어 낼까? 인솔자 설명으로는 호숫물에 실리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라고 한다. 아오이케(청(靑)의 호수)는 일본어로 푸른 호수란 의미다. 이름에는 푸를 청(.. 2023. 7. 11.
콜로세움을 지은 이유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 검투사들이 등장하여 목숨을 걸고 싸움 장면이 나오곤 한다. 관중석은 열광하는 로마 시민들로 꽉 차 있고 경기장 안에서는 검투사들이 대결을 펼친다. 그러다 한쪽이 쓰러지면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 단상에 있는 황제를 향해 결정을 기다린다. 황제는 관중들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고 결정을 내린다. ‘콜로세움’을 보니 떠오르는 장면이다. ‘로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콜로세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로마제국의 상징과도 같은 유적이기 때문이다. 콜로세움은 현존하는 건축물 중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는 유물 중 하나라고 한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국 만리장성, 페루 마추픽추, 이탈리아 콜로세움, 멕시코 치첸이트사, 브라질 거대 예수상,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2023. 7. 7.
아싸바스카 빙하 점심이 생각날 즈음에 멀리 빙하가 보이는 *샬레(chalet)에 도착했다. 빨간색 바탕에 단풍잎이 그려진 캐나다 국기가 파란색 하늘에 펄럭인다. 넓은 주차장에 많은 투어 차량과 여행자가 타고 온 승용차들이 정차해 있다. 이곳이 컬럼비아 빙원의 Base Camp라고 할 수 있는 아싸바스카 빙하 투어의 안내소 겸 휴게소이다. 콜롬비아 대 빙원은 아싸바스카, 서스캐처원, 돔(DOME) 등 8개 빙하로 이루어졌으며, 지구상에서 북극 다음으로 넓은 빙원이다. 빙하의 얼음덩어리 중 가장 두꺼운 곳은 365m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해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7~8m씩 녹아서 400~500년 후에는 얼음으로 덮인 대평원의 빙하가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믿기지 않았지만 안타까운 현실임.. 2023. 7. 1.
반 고흐의 <아를 병원의 정원>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회색 건물에 라고 불어로 쓰인 게 보였다. 에스파스는 불어로 ‘장소’라는 뜻이다. 반 고흐가 발작을 일으켜 입원해 있었던 정신병원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아늑한 정원이다. 가운데 정원은 반 고흐의 정원이라고 불리는데 연못과 아담한 화단이 있다. 고흐가 머물던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고흐의 작품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그가 이 병원의 정원을 그린 작품이다. 병원의 복도가 아치형인데 작품 속 그림도 노란색으로 똑같이 그려져 있었다. 우리는 표지판에서 차례로 사진을 담았다. 지금은 ‘고흐’를 주제로 한 종합문화센터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서관. 영상자료관, 번역학교, 전시관 등이 함께 있다. 인솔자는 말했다. 고흐는 1888년 12월에 귀를 자른 사건을 저지른 이후 188.. 2023. 6. 22.
아는 만큼 보이는 “몽마르트르” 여행은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상상에 머문다. 상상은 아련한 꿈이다. 그것을 가슴에 안고 동안 행복은 내 주변을 맴돈다. 현실이 되기까지 긴 기다림이 막는다, 하지만 여행은 상상과 기다림이란 알을 깨트릴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따르는 현실적인 손익계산서를 따지게 된다. 비용과 행복이란 교환의 가치문제다. 결국 베팅은 행복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문제는 여행이 지닌 지나친 환상이다. 환상이 현실에서 실망으로 바뀔 때, 마음속에 간직했던 기대치가 한없이 쪼그라든다. 여행이 현실에서 환상을 실망으로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여행 전 기대치 높았던 명소의 경우 그런 확률이 높다. 파리의 몽마르트르는 그런 곳 중의 하나다.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이 어떠한 이유로 유명해졌는지 모른.. 2023. 6. 17.
반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고흐 카페를 보고 나서 ‘아를’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벗어났습니다. 차디찬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아를’의 겨울바람은 생각보다 매서웠습니다. 론강에 부는 바람은 여행객의 몸을 잔뜩 움츠리게 했습니다. 강변 뚝 길에 올라서니 바람이 더 몰아칩니다. 고흐가 자주 찾았다는 바로 그 론강 둑길입니다. 강변 양쪽은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건너편 강변에는 유람선으로 보이는 빈 배가 떠 있습니다. 고용하고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강변을 따라 10여 분을 걷다가 멈추었습니다. 반 고흐 흔적 찾기의 마지막 장소입니다. 그가 이라는 작품 그린 바로 그곳입니다. 작품 속에 풍경은 밤입니다. 론강의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과 강물에 가로등 불빛이 반영되는 물결이 아름답게 그려져 .. 2023. 6. 5.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120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해발 1,000m에 이른다. 페더데일 동물원을 출발해 정오를 지나 고풍스러운 한 호텔 건물에 도착했다. 3층 목조건물이다. 저 멀리 건너편에 블루마운틴 계곡이 희미하게 보였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목조바닥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분위기가 고풍스럽다.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건물이라고 하는데, 보존이 잘 된 느낌이 들었다. 헤리티지 호텔이라는곳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곳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정통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었다. 특별한 점심 메뉴라는데 난 정통 스테이크가 뭔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고기는 부드러워 먹을 만했다. 블루마운틴 시닉 월드(Blue Mountains Scenic.. 2023. 6. 3.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건너며 금문교(Golden Gate Bridge)에 도착한 시간은 15:20분이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춤을 춘다. 먼저 다리 사진부터 찍었다. 오늘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인솔자인 제이콥이 우리 일행에게 이 다리를 걷는데 자유 시간을 1시간 20분 주었다. 다리 건너편 약속 장소에서 만나야 할 시간은 16:40분이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다. 그냥 걸어서 다리만 건너면 된다. 오른쪽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앞쪽으로 방금 들렀던 예술의 전당 건물도 눈에 들어왔다. 하늘과 바다 사이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시가지가 햇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난다. 바다를 벗 삼아 바람을 즐기는 요트들이 하얀 종이배처럼 조그맣게 보였다. 드물게 그 바다를 오가는 .. 2023. 5. 29.
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반 고흐의 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예술의 혼을 기울인 작품이라 합니다. 작품 속의 장소는 그가 좋아하던 곳으로 현재도 반 고흐 카페라는 이름으로 영업한다고 하니 호기심이 끌리는 당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카페는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의 포룸 광장에 있습니다. 고흐가 를 작업할 무렵, ‘아를’에서 밤에 작품을 많이 즐겨 그렸다고 인솔자는 설명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는 밤하늘을 표현하며 검은색을 쓰지 않고, 파란색 보라색, 그리고 초록색만 사용해 아름다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그렸습니다. 빛나는 광장은 고흐가 좋아했던 밝은 노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밤이 누군가에게는 그냥 어두운 밤이겠지만, 고흐에게는 반짝이는 별이 가득한 푸른 밤하늘을 그릴 수 있는 황홀한 밤이었던 모양입니다. 포룸.. 2023. 5. 26.
레이크 루이스 한바탕 비가 휘몰아치고 갔는지 산 능선 허리춤에 짙은 구름이 감싸고 있다. 아예 빅토리아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이다. 그러나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없다. 호수에 에메랄드 물감을 한껏 풀어놓은 듯 호수 장엄한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함만 가득하다. 실감이 나는 것은 자연의 위대함 앞에 정말 인간이 보잘것없는 존재로구나 하는 정도뿐이다. 레이크 루이스와 더불어 유명한 곳이 바로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다. 7성급 특급호텔로 총 599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수에서 호텔을 바라보면 마치 중세의 오래된 성처럼 보인다. 정말 캐나다 로키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레이크 루이스 옆에 자리하고 있는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호텔은 호수와 같이 말 .. 2023. 5. 18.
플리트비체 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3박 4일은 잡아야 한다. 여행 시즌에는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것도 민폐가 될 정도라고 한다. 연간 100만 명 정도의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우리는 그중에서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라고 인솔자가 말했다. 공원 관리사무소 출입구 안으로 들어갔다. 공원 관리직원이 한 사람씩 검표를 했고 우리는 인솔자 뒤를 따랐다. 봄바람 같은 겨울바람이 부드럽게 얼굴을 스쳤다. 수신기를 오른쪽 귀에만 꽂고 왼쪽 것은 빼 버렸다. 답답해서였다. 앞쪽 먼발치 계곡 아래쪽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우~와!”하는 탄성이 합창 소리처럼 앞쪽에서 들려왔다. 동시에 인솔자 음성이 수신기를 타고 .. 2023. 5. 7.
비에이 ‘비에이’란 단어는 생소한 단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단어의 의미를 몰라 어리둥절했었다. 이야기 내용을 한참 듣고 보니 사진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일본 북해도에 있는 출사 명소인 지명(地名)이었다. 그 당시 아무런 관심 없이 지나쳤다. 어느 날 친구 모임에서 사진작가이자 친구인 P로부터 그가 속해 있는 동호회 회원들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북해도 ‘비에이’로 출사를 다녀온 후 만든 작품사진집을 한 권을 받았다. 사진집을 펼치며 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얀 설원 속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담은 작품 사진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비에이’의 본래 이름은 ‘피예(Piye)’로 아이누 말이다. ‘기름지고 탁한 강’이란 뜻이다. ‘비에이’는 한자로 ‘미영(美瑛)‘으로 표기한다. ‘아름다운 옥빛’이란 뜻.. 2023. 5. 2.
라스베이거스의 밤 아내가 그냥 호텔객실로 들어가지 말고 라스베이거스 밤거리를 구경하자고 한다. 아내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카메라는 가지고 나와야 했다. 어쩔 수 없이 호텔 방으로 들어가 카메라를 챙기고 다시 나왔다. 라스베이거스에 오면 제일 먼저 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 인터넷 검색 시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벨라지오(BELLAGIO) 호텔 분수 쇼는 무조건 봐야 한다는 상당수 네티즌의 라스베이거스 여행 후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여행을 오기 전 구글 지도를 검색해 보니 EXCALIBUR HOTEL에서 벨라지오(BELLAGIO) 호텔까지는 20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 거리였다. 실제 걸어서는 얼마나 걸리는지 오늘 밤 라스베이거스의 밤거리를 걸어봐야 안다.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그곳이 정문인 줄 알았다. 정문이 아니듯 싶었.. 2023. 4. 27.